스마트폰 OLED가 최근 수요 증가에 힘 입어 높은 출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OLED 시장의 현황과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스마트폰 OLED 시장 전망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중소형 OLED 출하량은 5억8450만대로, 지난해 4억5660만대와 비교해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요 증가 요인으로는 코로나19의 보복 소비 효과,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 폼팩터 혁신 등이 있는데, 특히 상위(플래그십) 라인업 뿐만 나이라 중급(미드엔드) 라인업까지 OLED 채용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OLED 시장의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스마트폰 OLED 시장점유율
스마트폰 OLED는 중소형 OLED로 과거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90%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올해 1분기 시장 상황 역시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가 각각 8.8%, 5.8%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80.2%의 점유율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은 1억 3800만개로 전년 동기인 9200만개 대비 5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동기 대비 49% 증가한 70억 2200만달러(약 7조 9400억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 중국 기업들의 추격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추격에 밀려 장기적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옴니아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점유율을 올해 15%, 내년 27%까지 전망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는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티엔마 등 주요 업체들이 OLED 공장 증설에 속도를 내며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샤오미, 화웨이,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력으로 OLED 채택에 속도를 내고 있고, 지난해에는 BOE가 애플과 아이폰12 교체용 OLED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스마트폰 OLED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BOE는 2단계화 3단계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증설이 완료될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연간 3억 3600만대)와 비슷한 규모인 연간 3억 45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생산 뿐만 아니라 터치일체형 OLED 기술까지 개발하여 향후 스마트폰 OLED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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