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지열 이용 시스템 개발

헝가리는 전국적으로 약 130개의 온천이 있는 대표적으로 지열 에너지가 퍼진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온천 뿐 아니라 난방 및 전기 생산의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친환경 에너지 지열 에너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헝가리 국기

헝가리에는 열 우물(thermal well)이라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우물이 총 1,622개나 존재합니다(2016년 기준). 헝가리에서는 열 우물을 통해 거창한 지열 에너지 이용 뿐 아니라 삶 속에서도 지열 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 우물은 난방을 위한 온수 생산에 활용되고 있는데, 아직은 전체 직접 난방에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향후 지열에너지의 활용 효율성 향상과 폐광 또는 폐 가스정을 활용함으로써 60~70%까지 지열에너지를 통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유명 온천 호수 Hévíz 호수

부다페스트에서는 지역 난방 업체 FOTAV와 Icelandic Artic Green Energy가 최초의 10-20MWth 규모 프로젝트로 ‘부다페스트 내 지열에너지 난방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으며, 이는 부다페스트 주민의 난방 시스템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연간 2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을 전망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지열 에너지 이미지

이러한 헝가리의 움직임은 난방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천연가스의 소비량을 줄이고 해당 자원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열에너지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발전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도 줄여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지열 발전소

한편 국내에서는 지열을 이용한 포항 지열발전소가 있지만, 포항 지열발전소가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을 촉발했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지열 발전 전반에 관한 불안감 증가와 더불어 지열은 안전하다는 학계와 사업 관계자들에게 경종을 울렸습니다. 지열은 화력, 원자력은 물론 다른 친환경 에너지보다 훨씬 작은 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미래 에너지로 주목 받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망이 그렇게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향후에 더 좋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국내 지열 활용도도 높아지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