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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기업의 미래와 환경

by INFO_MAKER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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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인류 생존이 걸린 문제로 다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환경과 사회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문대통령 역시 지난 4월 22일 세계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 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추가 상향과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 방침을 밝혔으며, 지난 13일 G7 회의에 참석하여 G7 정상회의 마지막 공식일정인 ‘기후변화 환경‘ 세션에 참석, 선도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영국에서 열린 G7 회의



세계와 한국의 탄소 감축 움직임에 지자체는 물론 각 기업들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발자국 관리 시장 규모는 올해 98억 9,000만 달러(약 11조 224억원)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142억 달러로 5년간 연평균 7.5%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7월 2030년까지 완전히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ESG 투자가 확대되는 등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활동이 실제 ‘돈‘이 된다는 점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애플의 탄소 중립 선언


이런 움직임은 투자 업계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록은 지난해 화석연료 관련 매출이 25% 이상인 기업에는 더 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글로벌 연기금도 투자기업에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연기금 또한 ‘네거티브 스크리닝‘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